NSCC 캠퍼스 라이프 한 주를 마치고....

 Hi. there~ 캠퍼스 라이프 한 주를 마치고 글을 씁니다. 적응을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 해낸 것 같아서 나름 기분이 좋네요. 한 주에 한 번씩 글을 써볼 생각이에요. 

 

NSCC의 시설

 실제 학생이 되기전에는 밖에서 둘러보기만 해서 시설이 얼마나 좋은지, 청결한지 몰랐어요. 학생증 가지고 이곳저곳 다 돌아다녀보고 있는데 어디 하나 나무랄 데 없이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된 느낌이에요. 가구는 새것은 아니지만 흠이 나면 바로 새것으로 교체하나 봐요. 컴퓨터들은 대부분 23년도에 구매한 새것이고 모든 시스템이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다 연결되어 있어서 벽지에 QR코드 홍보가 빼곡하네요. 학교를 졸업한 지 오래돼서 요즘의 학교시스템을 잘 모르지만, 교육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은 느낌이었어요. 특히, Private 룸이 넓고 쾌적해서 혼자 음악 들으며 공부하기 너무 좋답니다. 아이들 픽업하기 전까지 늘 와서 홈워크 하려고요.

 

학생을 위한 서비스

 입학 전부터, 저에게 필요한건 없는지, 어려움은 없는지 이메일을 수도 없이 받았는데 오프라인에서도 마찬가지네요. 각 건물마다 프런트데스크가 있고 안내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서 물어보면 막힘없이 친절히 안내해 줘요. 주차를 위한 Parking Pass 구입, 노트북 대여, 락커룸 대여, 보험안내, IT지원서비스, 헬스장 서비스 등등... 모든 학생이 물어볼 텐데 짜증하나 없이 안내해 줘서 너무 감사했어요.

 

학교 수업

 이런 대학 수업은 처음이라서 신기하네요. 저만 신기하나요? 교재 필요없는 대학생활이라니... IT학과라 그럴까요? BrightSpace라는 포탈이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하겠네요. 온라인 수업 들으면 모든 콘텐츠가 집약되어 있듯이 정리되어 있고, 마이크로 소프트의 소프트웨어들과 모든 게 연계되어 있어서 Team, Micro365, Cisco, Github 등등 마우스 몇 번 클릭하면 전부 접속하여 이용할 수 있어요. 필기 노트할 필요 있나요? 윈도+쉬프트+S 키 눌러서 화면 캡처해서 파워포인트에 복사하고 코멘트해서 One Drive에 저장하면 집에서든 학교 어디서든 볼 수 있어요. 참 세상 좋아졌네요.

 

친구 사귀기

 외국친구도 만나고 있지만 그래도 같은 아시안계 친구들이 더 편해요. 서로 완벽하지 않은 영어라서 부담없이 편하게 말하고 싶거든요. 가끔 캐네디언과 얘기하다 보면 슬랭이나 이디엄에서 이해를 못 하는 경우가 많아서 몇 번이고 다시 물어보거든요. 그런 부분이 부담돼서 나도 모르게 약간 거리를 두는 것 같아요. 그래도 여러 명 만나고 있답니다. 카이, 팀, 클락, 레이, 존 5명과 친구 되었네요. 오늘은 점심시간에 중국친구 레이가 중국인 모임에 같이 가자고 하길래 점심 같이했어요. 그래봤자 고작 중국인 3명, 대만 1명, 저 1명 이렇게 다섯이서 카페테리아에서 함께 점심 먹었어요. 우리 학교 유일한 한국인이 되고 싶었는데 IT 웹프로그래밍에 한 친구가 더 있어서 한국인 2명이네요.

 

영어실력

 하루 6시간이상 리스닝하고 30분 이상 스피킹하는데 영어가 안 늘 수가 있나요? 첫 출첵에서 서로 선호 이름말하는데 모두 "I go by name"이라고 말하길래, 저도 눈치껏 "I go by Kim"이라고 했어요. 수업 끝나고 클락에게 물어보니 이디엄이라고 해요. 남들이 불러주길 바라는 선호 이름, 닉네임이라고 합니다. 영어공부도 틈틈이 하고 있는데 이제 수업이 본격 시작되면, 과제하느라 영어공부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요. 

 

수업 코스

 IT 시스템 전공이라고 네트워크 분야만 배울 줄 알았는데 네트워크보안, 데이터베이스, 웹개발자, 프로그래밍 그리고 윈도우즈 이렇게 5과목을 배우네요. 올해 마치면, 웹사이트도 만들고 프로그램 코딩도 하게 되는 거네요. 합격 기준은 60%이고, 5과목 중 1과목 Fail은 소생이 가능하지만 2과목 Fail 되면 한 학년을 다시 다녀야 된다고 해요. 퀴즈, 과제, 프로젝트, 챌린지, 시험 이렇게 다양하네요. 모든 게 페이퍼 없이 파일형식으로 BrightSpace에 업로드하는 방식이에요. 

 

 학생을 위한 NSCC의 서포트에 편하고 좋았습니다. 학생을 위한 프리런치부터 체육대회, 여러 시설들을 보니 우리 아이들도 크면 캐나다에서 대학보내고 싶어요. 이번 블로그에서는 NSCC의 시설, 서비스, 수업 및 코스에 대해서 글을 써보았어요. 다음에는 한 주마다 해야하는 과제나 퀴즈를 해보고 느낀 점에 대해 써볼 계획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피 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