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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ascotia Community College

NSCC 첫 등교와 인상 깊은 만남들: 새로운 학교 생활의 시작

by Kevin Blog 2023. 9. 6.

 안녕하세요! 오늘은 NSCC에서의 첫 등교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 아침 일찍 걸어가기로 결정했는데, 그 결과 친구를 여럿 사귀게 되었네요.

NSCC-트루로의-사진이며,-푸른하늘아래-2층-건물이-한눈에-보인다.
NSCC 전경

 

첫 번째 만남: 우연한 친구, Clark

 첫 등교날, 아침길에 다른 학생들을 만났어요. 비슷한 차림의 학생들이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어 아침인사를 건네보았습니다. 정말 우연한 일이지만, 같은 학과 친구인 Clark를 만난 거였어요. 그의 아버지는 독일 출신이며, 그는 학교 다닌 지 2년 차인데 작년에 과목 하나를 실패해서 다시 수업을 듣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저에게 일어나진 않겠죠....?

 

두 번째 만남: 국제 학생, Lay

일정에 적힌대로 305 호실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문이 잠겨 있었어요. 기다리다가 또 다른 학생인 국제 학생 Lay를 만났습니다. 그는 캐나다에 온 지 1년 정도 되었고, 아내와 6학년 아이와 함께 다트머스에서 산다고 했습니다. 나이대도 비슷하고 같은 아시아 친구라서 길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해지게 되었답니다.

 

오리엔테이션과 수업

 8시 30분을 넘어도 우리 셋 말고는 아무도 오지 않았어요. 우리 셋은 무언가 잘못된 것을 의심하고 주변 도움을 청했습니다. 알고 보니, 오리엔테이션 장소가 식당으로 변경되었다고 하더군요. 식당에 들어가 보니 50명가량의 학생들이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있었습니다. 

 

수업을 위한 준비

 오리엔테이션 이후, 10시 15분부터 12시까지 내일부터 시작될 실제 수업을 위해 교실로 이동했습니다. 이 때 처음으로 BrightSpace라는 웹 플랫폼을 접하게 되었는데, IT 과목이라 그런지 종이 교재가 없고 모든 자료가 웹사이트에서 제공된다고 했습니다. 퀴즈, 스몰 테스트, 평가도 모두 웹을 통해 이뤄진다고 하니, 시대의 변화에 놀랐습니다. 대학 시절에는 종이 시험이 주류였는데, 요즘은 우리나라도 종이시험이 사라졌나요?

 

에너지 보충: 프리 핫도그 런치

 첫 수업이 끝나고, Clark와 Lay와 함께 학생증을 만들고 노트북 대여를 신청했습니다. 건물을 나오는데 멀리 학생들이 줄을 서 있는 것을 보고, 물어보니 프리 핫도그를 먹기 위한 줄이었습니다. Clark와 Lay는 좋아하지 않는다며 먼저 집에 가고, 저는 핫도그 두 개를 받아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첫날을 마무리하며

 아침에는 긴장했지만, 다들 친절해서 학교에서 시간을 보내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영어는 완벽하게 소화되지 않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점점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첫날을 마무리하며, 이런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NSCC에서의 새로운 학교 생활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계기가 되길 바래봅니다.